애플이 40개월 만에 아이패드 미니를 다시 내놨다. 이와 함께 자칫 뒷전으로 밀려날 뻔했던 애플펜슬 수명도 연장시켰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와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한꺼번에 내놨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인 것은 2015년 9월 4세대 제품 이후 40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출시된 아이팯 신제품은 아이폰XS 등에 탑재된 A12 바이오닉을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49만9천원(아이패드 미니)과 62만9천원(아이패드 에어) 수준이다.
그런데 이날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는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신제품이면서도 1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이 부분에 주목했다.
애플 펜슬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해 출시된 애플 펜슬과만 호환된다. 구형 애플 펜슬은 작동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형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 구형 모델에선 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최신 모델을 1세대 애플 펜슬과 호환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애플 펜슬 신구 모델은 사용성 면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아이패드 프로와 호환되는 애플 펜슬 최신 모델은 동작 지원 기능이 있다. 반면 구형 애플 펜슬엔 이 기능이 없다.
또 애플 펜슬 신형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에 착 달라붙는다. 또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자석 기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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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형 애플 펜슬엔 무선충전 기능이 없다. 대신 구형 애플 펜슬엔 라이트닝 플러그가 있다.
더버지는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구형 애플펜슬의 수명도 함께 연장시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