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5일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행사를 열고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료 뉴스 구독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포함한 하드웨어 제품도 함께 소개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작년 3월 개최한 행사에서 329달러짜리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올 해 3분기 안에 애플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형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3분기 말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달 25일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3월에 공개되지 않는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공개 시기는 6월로 예정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다. 애플은 올해 WWDC 행사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6월 3일에 개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올해 출시될 아이패드와 관련된 소문을 종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여러 대의 아이패드 나올 것
지난 1월 애플이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에 출시되지 않은 아이패드가 포함된 7개의 제품 번호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후,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신형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기기 2대가 인도표준협회(BIS)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고, iOS 개발자 스티브 트로턴-스미스는 iOS 12.2 베타버전 소스 코드에서 아이패드 11,1~11,4에 이르는 4개의 아이패드 모델명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그 동안 공개된 아이패드 제품 번호들의 정확히 어떤 아이패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해 여러 대의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드디어 신형 아이패드 미니 나온다
아이패드 관련 소문 중 가장 유력한 것 중 하나는 애플이 마침내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4년이 넘게 업데이트되지 않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물론 2017년 5월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다.
지난 달 일본 IT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5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7.9인치 화면에 라이트닝 커넥터와 3.5mm의 헤드폰 잭, 터치ID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후,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신형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프로세서 업데이트가 가장 큰 특징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4에는 아이폰6에 탑재됐던 A8칩을 갖추고 있다. 작년 말 중국 비즈니스 타임즈는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올 해 중반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새로운 보급형 아이패드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에 발표한 329달러 9.7인치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아이패드의 제품 라인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IT 트위터리언 코인X(CoinX)는 애플이 현재 9.7인치 아이패드 모델을 10.2인치 아이패드로 교체하고, 10.5인치 아이패드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에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도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약간 더 큰 10.2 인치 화면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맥오타카라는 신형 아이패드가 기존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터치 ID와 헤드폰 잭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말 공개
밍치 궈 분석가는 애플이 2019년 두 개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작년 10월에 내놨기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말 경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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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에는 아이폰-아이패드 앱을 맥에서도?
애플은 2020년부터 맥에 자체 개발한 커스텀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애플은 맥 PC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마지팬'(Marzipan) 프로젝트를 구동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과 악시오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2021년 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