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작년 영업익 8천800억…전년比 14% 증가

피트니스·아웃도어·항공·해양 분야 지속 강세

홈&모바일입력 :2019/03/14 14:38

창립 30주년을 맞은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이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민은 14일 지난해 33억4천700만 달러(약 3조7천97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10년 연속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4% 증가한 7억7천800만 달러(약 8천824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3%로 전년(21.9%) 대비 1.4%P 늘었다.

가민 관계자는 "피트니스, 아웃도어, 항공·해양 분야의 꾸준한 강세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민은 운동 애호가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손목 시계 스타일의 다이브 컴퓨터 ‘디센트 MK1’은 프리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모험용 시리즈 ‘인스팅트’는 아웃도어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로 뛰어난 내구성과 다양한 위성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한다.

가민 2018 출시 주요 제품군.(사진=가민)

클리프 팸블(Cliff Pemble) 가민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역시 스마트 웨어러블, 항공 및 해양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매출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설명하며 “2019년은 가민 창립 30주년을 맞아 독보적인 GPS 기술과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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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은 2017년 한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동대문 DDP점, 망원점, 올림픽공원점, 가로수길점, 대전점 등 전국에 총 7개의 브랜드샵을 운영하며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가민은 세계 최대 실내 사이클 트레이닝 브랜드인 네덜란드의 ‘탁스(Tacx)’를 인수해 사이클 시장의 리더로서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탁스는 실내 트레이닝용 사이클 및 관련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