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日 출시 일주일...매출 톱10 순항

매출 톱10 유지 관건...업데이트 후 매출 반등 지켜봐야

디지털경제입력 :2019/03/06 09:56

일본에 진출한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이 서비스 시작 초반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시작 일주일도 안돼 현지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톱10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출시 전 사전 마케팅과 게임 완성도에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톱10을 3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수천억 원 대 현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을 맞았다.

검은사막모바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

검은사막모바일은 지난 달 26일 일본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됐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 150만 명이 몰리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일본 출시 초반 성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쳤다는 평가다. 일본 시장에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미소녀 2차원 장르 등을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 검은사막모바일은 일본 서비스 이후 일주일도 안돼 일본 현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보면 현지 구글 매출 10위, 애플 매출 7위였다.

3월 5일 기준 일본 애플 마켓 앱 순위.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 이른 단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MMORPG 장르 특성과 일본 이용자들의 성향을 보면 매출 안정화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펄어비스 측도 매출보다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 입맛에 맞는 콘텐츠 개선과 기존에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막으려는 노력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냈느냐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이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추가 업데이트로 매출 반등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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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은 펄어비스의 대표 PC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 특유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를 강조해 국내와 일본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서비스 초반 성과를 냈다. 양대 마켓 매출 톱10 진입은 의미있는 성적"이라며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3개월만 유지할 경우 최소 수천억 원대 매출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