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사장 손건재)는 현대로보틱스와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ICT 손건재사장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서유성 사업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 기업과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관련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기업간 협력이어서 주목된다.
두 회사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마케팅과 영업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9/03/05/haeunsion_hMbsnVy4zI.jpg)
포스코ICT는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에서 운영되는 생산, 품질, 설비, 에너지,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로봇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또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기반 자동화 공정진단 및 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제조기업의 기존 공정을 분석,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환경을 사전에 구현, 3D기반의 시뮬레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및 정비 플랫폼을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 고장 등 이슈사항을 사전 대응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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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시장전망은 밝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IC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다양한 제조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로봇 특화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