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2~3년내 폴스타 2 전기차 출시 준비중”

V60 크로스컨트리, 당분간 가솔린 T5 엔진으로만 판매

카테크입력 :2019/03/05 12:02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향후 2년~3년 내 순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상무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V60 크로스컨트리 신차발표회 질의응답에서 “볼보차코리아가 처음으로 준비하는 전기차가 바로 폴스타2”라며 “폴스타2는 현재 주요 국가 출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우리도 향후 2년~3년 정도 내 폴스타2 전기차를 출시시킬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 상무는 “2025년까지 볼보차가 판매할 전기차 대수가 1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은 본사 전략을 국내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볼보차코리아가 처음으로 내놓을 전기차가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폴스타 2는 볼보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폴스타가 내놓은 프리미엄 전기차며, 올해 제네바모터쇼에 정식 데뷔한다. 업계에서는 폴스타 2가 테슬라 모델 3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V60 크로스컨트리 출시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순수 전기차 폴스타 2 (사진=씨넷/볼보차)
폴스타 2 전기차 실내 (사진=씨넷/볼보차)

폴스타 측은 폴스타 2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주행거리 275마일(약 442km)을 인증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출시한 V60 크로스컨트리는 최고출력 254마력(5500 rpm), 최대토크 35.7/1500-4800(kg.m/rp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들어간다. 복합연비는 10.1km/l(도심 8.8km/l, 12.4km/l)다.

이 상무는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1만대 판매 목표를 내세우고 있고, 이 중 20%인 1천800대는 V60 크로스컨트리와 V90 크로스컨트리 판매로 채워질 것”이라며 “다른 파워트레인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서 우선 가솔린으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새로운 시대의 모험을 제시하는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철학이 담긴 모델로 각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따라 발전해왔다”고 소개하며,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중심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볼보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단과 SUV가 선사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V60 크로스컨트리 국내 판매가격은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5천280만원,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PRO 5천89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