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월 수출액 규모가 핵심 수출 사업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395억6천만달러(약 44조4천654억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1% 감소한 39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수출액 감소의 원인으로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영향을 꼽았다.
다만, 바이오헬스(24.5% 증가)와 2차전지(10.7%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7.9% 증가), 전기차(92.4% 증가) 등 신수출성장 사업의 수출액 규모는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2월 수출 감소율은 1월 5.9%에서 2월 11.1%로 확대됐지만,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 시장은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 속에서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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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10대 수출국에서 11월 이후 수출액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출 총력 대응을 위한 관게부처 합동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오는 4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2월 수입액 규모는 전년동기 12.6% 감소한 364억7천만달러(약 40조9천923억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1억달러(약 흑자로 8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