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8일 3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함영주 행장은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소속 위원들에게 고사 의사를 전했다.
함영주 행장은 2015년 9월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 첫 은행장으로 2017년 2월 두 번째 연임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채용비리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으며, 금융감독원은 재판 과정 중에 있는 은행장을 연임하는 것은 '법률적 리스크'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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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행장은 금감원과 KEB하나은행이 갈등 양상을 빚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함영주 행장은 행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올해 1월 재선임 된 부회장 직은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