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핀테크 업체 시리즈원 "빗썸과 증권형토큰 플랫폼 개발중"

빗썸의 미국 파트너사 시리즈원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증권형토큰공개(STO)'를 주제로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밋업은 미국에서 STO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을 진행 중인 미국 기업 2개 사가 참석했다.

마이클 밀덴버거 시리즈원 대표가 27일 한국에서 열린 밋업행사를 통해 빗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증권형토큰발행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원유 시추 사업을 하고 있는 헬레나오일앤가스는 증권형토큰 발행을 통해 더 많은 유전을 확보하고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플래닛 디지털 파트너스는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누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밋업에선 시리즈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리즈원은 미국 현지 금융전문가들이 지난 2013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식 인가를 취득한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증권형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마이클 밀덴버거 대표는 이날 “시리즈원은 증권형토큰 발행뿐만 아니라 거래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빗썸과 함께 개발해 증권형토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밋업이 증권형토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