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만드는 ‘5G’는?…MWC19서 5G 솔루션 대거 공개

5G 커버리지·속도 높이는 솔루션 선봬…5G 기반 미디어 시연도

방송/통신입력 :2019/02/27 07:20

노키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진행 중인 ‘MWC19‘를 통해 자사의 5G 장비와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노키아는 통신사업자들이 5G 네트워크 구축 속도를 가속할 수 있도록 돕는 ‘FWA 패스트마일 5G 게이트웨이’를 선보였다.

패스트마일 5G 게이트웨이는 이통사들이 기존 LTE망 업그레이드 시와 동일하게 6GHz 이하 5G를 사용, 광범위한 FWA(고정 무선망) 커버리지 및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노키아는 ‘패스트마일 5G 게이트웨이’의 특징으로 구축이 쉽고, 모바일 네트워크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단일 인도어(single and indoor) 장비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장점으로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사용 가능한 최상의 4G 및 5G 신호를 사용하여 성능과 안정성이 높고, 11dBi게인 안테나(gain antenna)를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실내 커버리지는 2배 ▲다운 링크 용량은 3배 ▲업 링크 용량은 5배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 유동인구 많아도, 트래픽 많아도 끊김 없는 ‘5G’

노키아는 5G를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소출력 이동통신기지국인 에어스케일(AirScale) 소몰셀 포트폴리오에 초고주파(mmWave) 대역과 중대역 주파수 옵션도 추가했다. mmWave 대역은 공항·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보행자 구역과 같이 매우 높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실외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5G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한 ‘5G 에어스케일 초고주파 대역 지원 옵션’은 다수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대용량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도록 28GHz 및 39GHz 대역을 지원한다. 초고주파 신호 감쇄 문제 해결을 위해 180도, 360도 및 다중 대역 구축을 지원하고, 모듈형 컴팩트 컴포넌트를 사용해 쉽게 변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함께 선보인 '5G 피코 리모트 라디오 헤드 중대역 주파수 지원 옵션’은 트래픽이 많은 실내 공간에서의 5G 커버리지 및 용량 제공을 위한 6GHz 이하 주파수 지원하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5G 피코 리모트 라디오 헤드를 에어스케일 스마트 허브에 직접 연결한 후 피코 리모트 라디오 헤드와 데이지-체이닝 방식으로 연결하면 기존 시스템을 5G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 최대 25Gbps 속도 제공하는 ‘애니홀 전송 포트폴리오’

이동통신 사업자가 5G 네트워크상에서 최대 25Gbps의 처리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애니홀(Anyhaul) 전송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버전도 공개됐다.

노키아사 선보인 새로운 버전의 ‘애니홀(Anyhaul) 전송 포트폴리오’는 통신사업자의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 전송 아키텍처 내에서 마이크로웨이브, 광, IP 및 광대역 기술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무선 액세스와 코어망과의 전송 통합을 단순화해, 자동화된 엔드-투-엔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서비스 프로비져닝 시스템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노키아는 “애니홀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전송 솔루션으로, 5G가 요구하는 대규모 연결, 초저지연, 대용량 처리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다이내믹하게 프로비져닝될 수 있다”며 “프로그래밍 및 자동화 기능을 통해 전송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생성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니즈와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충족함으로써,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노키아의 ‘웨이번스 마이크로웨이브 포트폴리오’는 전통적인 uWave, mmWave 등과 결합해 10Gbps가 넘는 5G용 마이크로웨이브 처리용량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단일 무선 장치가 새로운 2GHz 채널 대역폭으로 10Gbps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2+0 E-밴드 시스템에서는 20Gbps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E-밴드 초광대역 무선 장치는 스몰 폼 팩터 하드웨어에 구축되어 스몰셀에 광섬유와 같은 백홀을 제공한다. 웨이번스 제품군에는 최적의 라스트마일 연결을 위한 UBT-C라는 5G용 소형 트랜시버가 포함된다.

■ 5G로 뭘한다고?…‘스파이더맨 VR 체험’ 제공

노키아는 소니픽처스, 인텔과 손잡고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서비스 시연도 제공한다.

3사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VR을 통해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거미줄을 쏘거나, 초고층 빌딩 사이를 거미줄로 이동하고, 달리고, 멈추고, 점프하고, 기어오르는 등 직접 스파이더맨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노키아 부스와 인텔 부스에서는 5G와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레이싱도 가능하다. 멀티 플레이어 VR 체험은 노키아의 엔드-투-엔드 5G 솔루션인 ‘노키아 5G 퓨처 X 아키텍처(Nokia 5G Future X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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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서비스 시연을 위한 5G 무선 연결에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과 인텔의 5G 모바일 평가판이 사용됐다. 아울러 에지 클라우드 기술에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이 탑재된 노키아 에어프레임(Nokia AirFRAME)이 적용됐다.

노키아는 “이번에 선보인 VR체험은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객들이 이전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은 5G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