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중동서 ‘AI 호텔 사업’ 진출

방송/통신입력 :2019/02/17 09:00    수정: 2019/02/17 09:53

KT(대표 황창규)가 홍콩의 아시아·중동 IPTV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사인 ‘MVI’와 손잡고 현지 호텔에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MVI CEO 칼 신(Karl Sin)과 앙케 길(Anke Gill)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VI는 IPTV에 호텔 전산시스템과 연동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로, 홍콩·싱가포르·수단 등 18개국에 있는 주요 글로벌 호텔에 IPTV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KT 글로벌사업개발 본부장 김영우 상무(오른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KT)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VI의 리모콘 제어 기반 호텔 IPTV 플랫폼과 자사의 음성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호텔’ 플랫폼을 연동시키고, 향후 호텔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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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사는 ▲AI 기술 기반 룸 자동화 ▲로봇 어메니티 서비스 ▲호텔형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올 상반기 내 서비스 개발을 완료한 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MVI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T는 국내 AI 호텔의 성공적 사업 노하우와 MVI의 글로벌 호텔 IPTV 제공 경험을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 AI 호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할 것이며, 향후 MVI와 국내 호텔 IPTV 사업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