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작년 영업익 3150억원…전년비 9.5%↑

미디어 부문 영업익 연간 80% 이상 증가

방송/통신입력 :2019/02/14 16:38    수정: 2019/02/14 16:43

CJ ENM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4천576억원, 영업익 3천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9.7%, 9.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천982억원, 영업익은 694억원이다.

CJ ENM은 지난해 합병 이후 미디어 부문과 커머스 부문에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우선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장르별 특화된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매출액 1조5천678억원, 영업익 1천1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간 21.1%, 영업익은 연간 80.4% 증가한 수치다.

전체 광고 시장의 저성장에도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 51.8%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전년대비 70.9%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지스튜디오,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확대와 T커머스, 모바일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2천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부가세 환급분에 따른 기고효과와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비 18% 감소한 1천244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워너원’, ‘아이즈원’ 등 글로벌 음악 IP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해 연간 매출액 2천33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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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은 2천132억원, 영업손실 9억원이다. 국내 상영매출과 배급 점유율은 하락했으나, 프로젝트 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시켰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해 한층 심화된 경쟁 환경 속에서도 CJ ENM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 해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고, 축적된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세계적인 콘텐츠 커머스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