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작년 영업익 1천244억원...전년比 18%↓

송출수수료 발목…수익성 감소 불가피

유통입력 :2019/02/14 17:13

CJ ENM은 커머스 부문인 CJ오쇼핑의 2018년 실적 집계결과 매출 1조2천934억원, 영업이익 1천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늘고, 18% 감소한 수치다.

CJ ENM은 자체 브랜드 확대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고 했다. 또한 T커머스와 모바일 매출이 각각 39.9%, 22.3% 느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부가세환급과 IPTV 중심으로 발생한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해 영엽이익률은 9.6%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CJ ENM 커머스 부문 실적

2018년 4분기에는 매출 4천24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증가하고, 23.3% 감수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에서 4분기 8%로 2%p 늘었다.

패션 카테고리 취급고 확대와 T커머스, 모바일 취급고 성장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냈으나, 해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손실, 앞채널 이동에 따른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2018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커머스 포함한 여러 회사들과 경쟁하다보니 자체적인 송출 수수료가 인상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송출수수료 큰폭으로 상승했으나, 유료가입자 수가 감소되고 있어 올해는 송출수수료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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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적과 관련 CJ오쇼핑 측은 "MD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상품과 브랜드 중심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ENM

허민회 CJ ENM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2019년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며, 전 부문 사업 격차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