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당기순익 1.2兆..출범 이후 최대

전년比 42% 증가..."올해 하방압력 심화할 것"

금융입력 :2019/02/14 10:49    수정: 2019/02/14 10:49

NH농협금융지주는 2018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천189억원을 기록 전년(8천598억원) 대비 41.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2년 3월 NH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충당금 규모 축소, 수익 부문인 이자·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했다.

2018년 NH농협금융지주의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천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 9천104억과 1조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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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도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2018년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87.5% 증가한 1조2천226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3.1% 늘어난 3천60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2019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