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의회가 발족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13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주민과 합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뒤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창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의원 등과 협의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민관협의회는 시군대표, 시민환경어민단체, 전문가, 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 등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정부위원장)과 오창환 전북대 교수(민간위원장)가 맡는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민관협의회 운영규정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기본계획, 지역상생의 기본방향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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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새만금에 3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2.8기가와트) 및 풍력(0.2기가와트)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9만7천478명의 고용창출과 25조4천423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민관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다각적인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재생에너지사업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