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작년 영업익 44억...전년比 73.2%↓

4분기 영업익도 31.2% 감소...당기순익 적자전환

유통입력 :2019/02/13 17:32    수정: 2019/02/13 19:10

인터파크가 지난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거뒀음에도, 어려운 시장 환경과 투자비 영향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인터파크(대표 강동화, 김양선)가 13일 거래소공시를 통해 2018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인터파크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천435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쇼핑 사업 주도에 따른 것으로,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외형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이 2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NT(엔터테인먼트&티켓)사업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공연 티켓 전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자체제작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투어 사업은 주요 해외 여행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도서 사업도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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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연간 실적은 매출액 5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여행 업계 시장 상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과 ENT 사업의 단발성 투자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3.2%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측은 "이커머스 시장 전반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쇼핑/도서/투어/ENT 등 각기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간의 융합 시너지가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 우위를 갖춰 나가는데 주력하는 한 해로 만들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