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확대되는 국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신규 전력 관리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적용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때문에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스마트 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관측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13일 상암동 한국 지사에서 전력 품질 미터기 신제품 ‘파워 로직 ION 90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조파, 불균형, 저전압 등 지속적인 전기 장애를 모니터링해준다.
전력 품질 문제는 기계, 장비의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손상이나 장비 고장에 따른 비용 손실을 초래한다. 이를 데이터 분석으로 상시 관리한다는 취지다.
해당 제품은 전력 품질 분석기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이벤트 분석을 통해 각종 규격을 관리하는 미국 비영리 민간 기관 ANSI에서 오차 0.1%의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오차 0.2%를 보였던 이전 제품 대비 정확도가 2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고성능 능동형 고조파 필터 ‘AccuSine PCSn’도 새로 선보인 제품이다. 설비 오작동을 일으키는 고조파 왜곡을 완화해준다. 이를 통해 전력 계통 내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장비 수명과 가동 시간을 연장해준다.
이같은 전력 네트워크 관리에는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파워'가 활용된다. 빌딩, 그리드, 산업 및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모든 곳에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IoT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계, 실시간 운영, 분석을 제공한다. 에코스트럭처 파워는 커넥티드 제품, 엣지 제어, 앱, 분석과 서비스 세 가지 계층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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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 시스템 고장과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 보전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관리까지 지원하는 등 친환경적 특성도 갖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호걸 슈나이더일렉트릭 에코빌딩사업부 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전력 시스템도 ‘에코스트럭처 파워’ 플랫폼을 통해 IoT 말단 기기부터 최상위 어플리케이션까지 취합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