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연결기준 매출 1천590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한 2018년 잠정 실적을 지난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천589억5천만원으로 전년도 1천489억3천만원에서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112억3천만원에서 12.1% 감소했다. 순이익은 58억3천만원으로 전년도 91억5천만원에서 36.3% 감소했다.
회사가 밝힌 매출 증가 배경은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과 자회사 '한컴텔라딘'의 신제품 성과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 증가로 개발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고 국방·항공시장 매출도 크게 향상됐다"며 "한컴텔라딘이 개발한 신제품 '미니폰'이 성공적으로 판매돼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밝힌 영업이익 감소 배경은 로봇사업을 추진 중인 '한컴로보틱스'의 개발비용 증가와 호주 지사의 실적 부진이다. 본사는 수익성 개선으로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는 "자회사 '유니맥스' 합병비용과 로보틱스 투자주식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밝힌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컴텔라딘은 1분기 업그레이드 미니폰 출시와 일본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한컴로보틱스는 아동 학습용 홈서비스 로봇 출시, 국내 박물관 대상 안내 로봇 확대 공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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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 측은 "한글과컴퓨터그룹 차원의 신규 사업 발굴 및 M&A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투자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당 배당금 25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