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은 총 426만 대로 2017년에 비해 6.9% 감소했다. 전자펜 기능을 탑재한 투인원과 고성능 게임용 PC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완제품 PC 출하량은 데스크톱PC 194만 대, 노트북 231만 대 등 총 426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전체 출하량인 457만 8천 대 대비 약 6.9% 줄어든 것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PC는 총 235만 대가 출하되어 2017년 대비 7.7%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제품 당 수익률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고성능 게이밍 PC는 상반기 암호화폐 채굴 수요에 따른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 하반기 인텔 프로세서 수급난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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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은 대형 입찰과 망분리 등 IT 기기 재정비에 투자를 확대하여 전년 대비 2.1% 증가한 34만대를 출하한 반면, 교육 부문은 하반기 디지털교과서용 태블릿을 대량 구매하여 PC는 12.7% 급감하였다. 기업 부문은 129만대 출하하여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한국IDC 디바이스 리서치 총괄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데스크톱, 노트북 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AR/VR 기기, 스마트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가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고 AI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팅 디바이스도 다양한 업무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