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솔레니스와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 통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2/08 09:58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지난 1일자로 자사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를 미국 수처리약품 제조기업 솔레니스(Solenis)와 통합했다고 8일 밝혔다.

통합 사업부는 2017년 기준 매출 24억 유로(약 3조600억원)와 5천2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에서 바스프의 지분율은 49%다. 나머지 51%는 클레이튼, 두빌리어 앤 라이스 펀드와 솔레니스가 보유하게 된다.

사업부 통합은 영국 브래드퍼드(Bradford)와 그림즈비(Grimsby), 미국 서퍽(Suffolk)과 버지니아(Virginia), 멕시코 알타미라(Altamira), 인도 안클레슈와르(Ankleshwar), 호주 퀴나나(Kwinana)에 위치한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의 사업장과 생산공장에 해당된다.

바스프 로고. (사진=바스프)

독일 루드비히스하펜과 중국 난징 페어분트(Verbund)에 위치한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생산공장은 통합되지 않으며, 솔레니스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제품과 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바스프는 덧붙였다. 이 회사의 제지 코팅 화학 포트폴리오 역시 이번 사업부 통합에 포함되지 않는다.

바스프는 실적 결산 시 지분법을 적용해 자사가 보유한 솔레니스 지분의 순이익을 사업부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에 포함하고, 그룹 차원으로는 기타 부문 영업이익에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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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니첼라 솔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솔레니스와 바스프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제지·수처리 산업에 선도적인 고객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반영한 독보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최첨단 혁신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눕 코타리 바스프 퍼포먼스 케미컬 사업부 사장은 "솔레니스와의 통합은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미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솔레니스와 함께 바스프는 제지·수처리 산업을 위한 폭넓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