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CT 기업, 알리안츠와 디지털보험 3월 선보인다

지난 1월 24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금융입력 :2019/02/07 08:43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FPT'가 독일 생명보험사 알리안츠와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3월 디지털 보험사를 출범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는 FPT가 디지털 보험사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서 최초 디지털 보험사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FPT는 알리안츠와 에어버스·지멘스·신한은행 등 다국적 기업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24일 알리안츠와 기술 친화적인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보험ㅏ 설립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PT는 자회사 및 파트너 기업을 통해 보험 정책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체결 당시 FPT의 쓰룽 기아 빈(Truong Gia Binh) 위원장은 "베트남 보험 시장의 요구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흥미로운 파트너십"이라며 "알리안츠는 선진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FPT는 디지털 네트워크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는 베트남의 높은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을 감안할 때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보험 채널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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