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신 앞둔 르노 클리오, 9.3인치 디스플레이·ADAS 탑재

5세대 출시 앞두고 차량 실내 사전 공개

카테크입력 :2019/01/29 10:35    수정: 2019/01/29 13:14

프랑스 르노의 효자 차종인 클리오가 대변신을 앞두고 있다. 기존 모델에 볼 수 없었던 디스플레이 사양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르노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5세대 클리오 실내를 공개했다.

소형 해치백 차량인 클리오 실내에는 9.3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10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브레이크 등의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게다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내 주행을 돕는 차선이탈방지보조 등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들이 스티어링 휠 좌측에 배치됐다. 기존 르노 차량에는 변속기 아래쪽에 크루즈 컨트롤과 속도 제한 버튼이 마련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세대 르노 클리오 실내 (사진=르노)
기존 4세대 르노 클리오 스틸 에디션 실내 (사진=르노삼성차)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ADAS 기능 실행 여부를 알 수 있고, 내비게이션 경로가 표기된다. 저가형 트림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도 들어간다.

9.3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르노 차량 중 가장 크다. 운전석쪽으로 치우친 이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 라디오, 미디어, 스마트폰 연결, 차량 설정 등을 할 수 있고,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시스템인 멀티 센스도 실행할 수 있다.

르노는 5세대 클리오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RV 차량 에스파스(Espace)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5세대 르노 클리오 실내 (사진=르노)

4세대 클리오는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에 탑재된 1.5 dci 디젤 엔진이 르노의 F1 기술이 접목됐다고 자신했지만, ADAS 기능을 넣지 않아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받았다.

그러자 르노삼성은 클리오 출시 3개월만인 지난해 8월 전방추돌 경보(FCW), 차선이탈 경보(LDW), 차간거리 경보(DW), 앞차 출발 알림(FVSA) 등으로 구성된 ADAS 사양을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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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클리오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국내에서 3천652대가 판매됐다.

르노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5세대 클리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우리나라 출시 예정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4세대 르노 클리오 스틸 에디션 (사진=르노삼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