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전문 회사 수호(대표 박지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주최한 ‘바이낸스 SAFU 블록체인 해커톤’에서 최고기술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이번 해커톤에는 미국, 네덜란드, 홍콩 등 세계 각국의 100명 이상의 전문 개발자들이 모여, 총 20팀이 참여했다.
수호의 KYT팀은 팀명을 수호(SOOHO)로 변경, 수호의 황희진 데이터 분석가를 팀원으로 추가해 이번 해커톤에 참여했다. 수호팀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 예선전에서 우승해, 본선인 이번 해커톤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해커톤 주제는 ‘주소 보안을 위한 쿼리 플랫폼 제작’으로 예선전과 동일했다. 심사는 기술, 창의성·혁신성, 데모, 발표 기술 총 4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종 우승은 블록체인상에서 해킹을 경험한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보험 시스템을 소개한 Merkle Blox팀이 차지했다. 2등은 이상거래 탐지를 위한 심층 그래프 분석을 제안한 Crypto Lynx팀이, 3등은 분산자치단체(DAO) 개념의 변형으로 세미 분산자치단체를 Perlin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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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팀은 거래소, 월렛, 디앱(DApp)과 같은 크립토 서비스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이상 거래 탐지 서비스를 구현해 최고기술상을 받았다. 해커톤 기간 동안에만 자체 기술로 6만 건 이상의 확인된 악성 주소를 수집·분석했다.
박지수 수호 대표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팀이다 보니 최고기술상 수상이 무엇보다 기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단순히 해커톤 참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거래소나 월렛에 서비스 적용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