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운영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놀라운 우주 사진을보내왔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천체물리학연구소(IACInstituto de Astrofisica de Canarias) 연구진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지구에서 가장 먼 심우주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진들은 예전 허블 우주 망원경에서는 잘 관찰할 수 없었던 곳까지 더 새롭고 자세히 담을 수 있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연구진은 수백 개의 허블 우주망원경의 자료를 바탕으로, 먼 심우주에 있는 은하의 별들이 방출하는 빛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사진들을 서로 결합했다. 연구팀을 이끈 알레한드로 볼러프(Alejandro Borlaff)는 트위터를 통해 이를 통해 수 천만 개의 숨겨진 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탄생 28주년 ‘허블 우주망원경’이 선사한 성운 사진2019.01.25
- 허블 우주망원경, 18세기 천문학자 기록 찾는다2019.01.25
- 허블 우주망원경 “엑소문에서 생명체 증거 찾을까”2019.01.25
-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블랙홀의 모습2019.01.25
그 동안 인류가 찍은 가장 먼 심우주의 모습은 2012년 공개된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bble Ultra Deep Field)의 모습을 담을 사진이다. 이 사진은 수 천 개의 은하를 각자 다른 모양, 크기, 색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출기간은 21일, 4개월에 걸쳐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했다.
또, 연구진은 이번에 촬영된 빛들이 2012년 허블망원경이 측정한 것보다 거의 두 배가 되는 지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천문학 & 천체 물리학 저널’(the 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