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게임 행사 타이베이 게임쇼 2019의 막이 올랐다.
타이베이 게임쇼 2019는 콘솔과 PC, 모바일 게임 등이 전시되는 행사다. 올해에도 우리나라 주요 게임사들이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 등을 소개한다.
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한 타이베이 게임쇼 2019가 대만 세계 무역센터에서 24일부터 28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메인 전시회(B2C), 비즈니스 부스(B2B), 아시아 태평양 게임 서밋(APGS), 인디 게임 페스타(IGF)가 열린다. 24~25일은 B2B 전시, 25~28일까지 B2C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4개국 게임 관련 기업 426개사가 참여했다. 부스 규모는 2천114개다.
우리나라 게임들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니지M과 검은사막 PC 및 모바일 버전 등이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감마니아 부스를 통해 리니지M 새 클래스 용투사를 소개했다. 또한 증강현실(AR) 미니 게임과 혈맹 던전 이벤트, 3D워터프로젝션을 설치해 용투사 클래스 영상을 상영한다.
리니지M은 지난해 대만에 진출한 이후 54주가 넘는 기간 동안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 이어 대만 매출 1위를 오랜시간 유지하면서 리니지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과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을 출품했다. 이 회사는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콘텐츠 그림자 전장와 검은사막모바일의 월드보스 레이드(단체전) 대전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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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행사에 참가했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는 행사 기간 B2B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에는 맘모식스, 페블킥, 엔유소프트, 브로틴, 아이펀팩토리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업계에선 중국 보다 대만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다르게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심사제가 없고,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타이페이게임쇼 기간 현지 이용자들에게 우리나라 게임의 재미를 잘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