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위험지수 자동보정' 특허 취득

"보안 관제·취약점 진단 영역에 접목할 계획"

컴퓨팅입력 :2019/01/23 19:41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위험지수 관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위험지수 자동 보정 장치 및 방법’ 특허(등록번호 10-1929528)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정확한 위험지수 관리가 요구되는 보안관제 솔루션과 취약점 진단시스템에 특허를 적용해,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 기업과 기관이 보안 이벤트 중 우선 대응할 '고위험군'을 가릴 때 관리대상 시스템의 위험정도를 지표화한 '위험지수'를 써 왔지만, 그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봤다. 보안 관리자가 임의 판단으로 산정한 개별 보안 이벤트의 위험도 값을 그 기초자료로 쓰고, 단순한 산출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글루시큐리티의 특허는 기초자료인 개별 보안 이벤트의 위험도 값을 보정하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통계적 분석에 따라 위험도 값을 자동 상향 또는 하향하는 방법이다. 이는 IT인프라, 조직, 기관과 기업별 위험도 값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접근이다.

이글루시큐리티 로고

위험도 값을 어떤 기준으로 보정할까. 설명에 따르면 "기업·기관·조직별 주요 정보 자산과 보안 우선순위를 감안"해 "보안 관리자와 시스템 관리자 모두 보안 위협으로 판정한 '정탐'"과 "보안 위협으로 잘못 탐지한 '오탐'"과 "보안 관리자와 시스템 관리자의 판정이 엇갈리는 '반탐'" 이벤트에 통계적 분석 결과를 적용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 특허 기술을 정확한 위험지수 관리가 요구되는 보안관제 솔루션과 취약점 진단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고위험 이벤트를 더 정확하게 선별해 보안관제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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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실제 이 특허에 담긴 아이디어대로 특정 공격 유형에 위험지수 자동 보정을 적용해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공격 위험이 높지 않은데 위험지수가 높거나, 공격 위험이 높은데 위험지수가 낮은 보안 이벤트의 위험지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안 담당자가 분석해야 할 보안 이벤트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지수 값을 자동으로 상향·하향 보정하는 본 특허 기술 취득을 통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고위험군 이벤트에 대한 방어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