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생태계 확산에 박차

금융입력 :2019/01/22 10:22

KEB하나은행은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와 '이더리움기업연합(EEA)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또다른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가입한 바 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가입하게 됐다.

KEB하나은행 측은 "이번 컨소시엄 가입은 올해 초 본격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 하반기 GLN에 가입했다.

GLN은 세계 은행, 결제사업자, 유통업자들이 자유롭게 디지털 자산을 교환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슨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다. 이들 업체간에 디지털 자산을 교환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GLN 참여 사업자 간에 동일한 분산원장을 공유함으로 대금 정산과 송금이 이뤄지는 것.

이번에 가입한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은 리눅스 재단이 이끌고 있으며 인텔·딜로이트·JP모건·중국민생은행·한국거래소·코스콤·한국예탁결제원 등 200개사가 포함돼 있다. 핵심 블록체인 기술은 패브릭이다. 블록체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며, 모든 산업에서 이용 가능한 개방형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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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기업연합은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재단이 운영사다. 마스터카드·SK텔레콤·한화시스템 등이 함께 하며 핵심 블록체인 기술은 쿼럼이다. 기업용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합체이다.

KEB하나은행 한준성 부행장은 "하이퍼레저 및 이더리움기업연합 구성원들과 함께 표준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GLN 확장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