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매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홈쇼핑은 TV데이터방송(플러스샵)·온라인몰(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4천250개 중소 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 달부터 종전 1~10일에 발생된 판매대금은 15일(기존 20일)에, 11~20일의 판매대금은 25일(기존 말일)에, 21~30일의 판매대금은 다음달 5일(기존 다음달 10일)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협력사 5천120개 중 약 83%가 대상으로, 판매대금 규모는 약 1조4천억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러한 정책을 통해 중소 협력사 유동성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5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중소 협력사 대상 연간 약 560억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 지원 제도를 통해 상생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공동R&D펀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품이나 기술 개발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와 1:1 매칭그랜트를 통해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은 현재까지 총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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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연간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지원제도, 시중 금리 대비 최대 1%p 저렴하게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홍보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도 현재까지 82개 협력사에 총 11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은 “판매대금 지급일 단축 등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과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