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를 앞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의 연임여부에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부터 협회장을 맡은 강신철 회장은 지난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2월 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총회에서 강신철 회장이 재신임되면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강신철 회장의 3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기록이라는 점과 현재 게임산업이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 게임장애 등재 여부를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정부 규제 및 확률형 아이템 문제까지 마주하고 있는 것이 게임산업의 현실이다. 게임업계의 목소리를 앞장서서 전달해야 하는 게임산업협회가 나서야 할 일이 산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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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는 강신철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회장 본인이 연임 기간 중 이렇다 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정부 공동방문단 자격으로 WHO 관계자 면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회장 선임 여부로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여론에 대해 게임산업협회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장 연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연임 여부는 회장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강신철 회장 역시 이에 대해 그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