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파운드, 유로화와 암호화폐 직접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저지'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거래소는 공식 오픈과 함께 유럽 기축통화인 유로화(EUR)뿐 아니라 영국 파운드(GBP)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간 직접 매매서비스를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와의 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웨이 주 바이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 저지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인에게 금융 측면에서 많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저지가 블록체인에 대한 기회의 문을 열어놓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을 기반으로 거래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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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가 자리잡은 저지(Jersey)는 영국과 프랑스 간 채널 제도에 자리잡은 작은 섬으로 면적은 수원시와 비슷하다. 인구는 10만 명 규모에 불과하지만 낮은 소득세와 정부 규제 최소화 정책 등에 힘입어 수만 개 법인 본부를 유치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 제도권 비트코인 펀드가 이곳에서 설립됐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현지 법정통화인 실링과 연동되는 바이낸스 우간다를 세웠다. 현재 싱가포르 지역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