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2G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돌아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버는 자회사 모토로라를 통해 작년 말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WSJ는 모토로라 레이저폰의 이름을 단 폴더블 스마트폰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을 잡고 2월 경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 제품의 화면 크기,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레노버는 최근 들어 액정화면을 360도로 꺾어 접는 요가 노트북을 여러 차례 출시하면서 폴더블기술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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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을 1,500달러로 책정했고, 약 20만 개 이상 생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2004년 출시됐던 레이저 V3 모델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억 3천만 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초고가 폴더블폰의 판매목표 달성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모토로라 레이저 브랜드가 부활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과 2012년 모토로라는 드로이드 레이저 스마트폰을 선보인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