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기업인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15일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 128명을 초청해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연다.
행사는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타운올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 청와대, 정부, 여당 등이 기업인과 현안을 두고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대기업을 대표해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처음으로 문 대통령의 기업인 초청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참석자 명단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렸다. 대기업 선정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로, 사회적 논란을 빚은 한진, 부영, 대림 등은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견기업은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및 지역상의 회장단 67명도 참석한다.
정부 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참석한다.
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의락 국회 산자위 여당간사도 참석하며, 청와대에서 관련 실장과 수석들이 배석한다.
행사는 문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모두발언 후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올들어 경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새해 신년사도 경제를 첫 화두로 꺼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년사에서 고용과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소상공 및 자영엽의 성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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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혁신성장을 위해 전기, 수소차 투자, 스마트공장 확대,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등 예산 확대, 자율주행차, 드론 등 8대 선도사업 예산 투입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성장 선도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5천명, 과학기술 및 ICT 인재 4만명 양성, 인공지능 전문학과 신설, 소프트웨어 인재 성장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를 먼저 열었다. ▲스마트공장 지원 ▲SW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소설벤처 등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확대 ▲성장 중인 중소기업 지원 등이 제안되고 토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