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973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대비 약 4.2% 증가한 수치이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도 13%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산업 규모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방송 452억 8천만원, 게임단 예산 206억원, 스트리밍 205억 3천만원, 대회 상금 68억9 천만원, 기타(매체 광고 등) 40억원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커진 만큼 선수들의 연봉 규모도 커졌다. 국내 e스포츠 프로선수들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1억7천558만원으로 전년(9천770만원)보다 80% 이상 늘었다. 국내외 게임단 사이의 선수 유치 경쟁이 치열해서 이에 따라 선수 연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덕 산업부원장 임명2019.01.11
- 한콘진,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 모색 토론회’ 9일 개최2019.01.11
- 한콘진, 공공기관 업무 종사자 '게임 바로 보기' 교육 실시2019.01.11
- 한콘진, 모바일 게임사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나선다2019.01.11
연봉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을 받는 선수와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을 받는 선수는 각각 전체의 16.3% 씩을 차지했다. 연 5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도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e스포츠 관람객이 가장 많이 관람한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으며, 평균 관람 횟수는 9.6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