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퍼블릭, 네오펙트에 무선충전 솔루션 공급

자기공진 기술 적용…"의료산업 본격 진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1/07 13:14    수정: 2019/01/07 16:23

무선전력 전송장비 제조업체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은 스마트 재활 솔루션 전문 업체 네오펙트의 차세대 전략제품에 자기공진 무선충전 기능을 위한 무선전력 전송장비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네오팩트가 개발 중인 제품은 척수 손상·뇌졸중·루게릭 등 중추신경 장애로 손이 마비된 사용자가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돕는 웨어러블 스마트 글러브다.

이 기기는 글러브에 부착된 모터를 통해 엄지·검지·중지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기고 풀어줌으로써 손 기능이 약한 사용자가 다양한 물건을 손에 쥐고 놓을 수 있게 개발됐다.

파워리퍼블릭 관계자는 "자기 공진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들이 겪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충전에 쓰이는 '유도방식'과 달리, 특정 공간 내에서라면 충전 가능한 '자기공진형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돼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시제품 공급을 계기로 의료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의료기기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트렌드에 맞춰 의료기기용 무선전력 제품을 사용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파워리퍼블릭은 이달 현대자동차 라인 자동화에 무선전력시스템을 공급하며 스마트 공장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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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달 아프리카 콩고에 2조7천억원 규모의 대형 무선충전 가로등 설치사업을 수주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지난해 12월엔 전략적 기술제휴 회사인 크로바하이텍, 태국의 월드에너지그룹과 3자간 MOU를 체결하고 태국에서 전기스쿠터 무선충전시스템 공동개발에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