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는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9년도 인공지능 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되는 인공지능(AI) 분야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인공지능 융합선도프로젝트’는 AI를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AI 기반의 신규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달 말까지 접수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는 대학, 기업, 연구소, 지자체 등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역별 AI 거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로 지정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개 지역에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를 지정하고 내년에 3개를 추가로 선정해 총 5개의 인공지능 지원 지역별 거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는 지역 주력산업 등을 중심으로 AI 개발과 활용에 앞장서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전문기업 육성’은 AI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 창업 중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 응용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의료, 교육, 유통, 제조 등 전분야 지원 가능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장가능성 높은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지원 규모는 올해 7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26억여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과제별로 배분된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많은 데이터 학습 여부가 알고리즘 고도화에 직결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특성 상 특정 응용분야에서 성과가 뛰어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면 해당 응용분야에 관한 질 좋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특정 산업들이 집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들이 상호 연계해 특정 응용분야에 초점을 맞춰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 개발에 노력할 경우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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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부단장은 또 “지역별 산업의 장점과 해당 지역 기업 및 대학의 역량이 결합된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는 향후 인공지능과 특정 응용분야 간 결합을 통한 산업 발전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AI는 각 분야에 가장 적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반복되는 학습과 테스트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고 이같은 발전 방법론의 특성을 고려해 AI 전문기업 육성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인공지능 선도프로젝트’ 외에도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기술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을 지원하는 ‘AI 허브’ 사업에 대해 상세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