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스톡, 비트코인으로 세금낸다

"오하이오주 내 상업활동 세금 중 일부 비트코인으로 지불"

컴퓨팅입력 :2019/01/05 11:20    수정: 2019/01/06 09:06

미국 온라인소매업체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은 올해 세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3일(현지시간) 오버스톡닷컴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의 '상업 활동 세금(CAT)' 중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낸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지난해 11월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국 내 주정부 가운데 첫 사례다. 오하이오 주 사업자들은 담배세부터 원천징수세까지 23개 품목의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온라인소매업체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은 올해 세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오하이오 주정부가 직접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만들고 그걸로 세금을 걷는단 얘기는 아니다. 납세자들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 포털에 가입하고, 세금 세부 정보를 입력한 후 호환이 가능한 비트코인 지갑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전송한다. 이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에서 달러화로 바뀌어 오하이오주 회계 담당관에게 전달된다.

오하이오주의 조쉬 맨델 재무장관은 3일 성명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앞당겨졌다"며 오버스톡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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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스톡 창업자인 패트릭 번 CEO는 "오하이오 주정부와 함께 국가의 필수 금융시스템을 위한 기술로 신뢰의 시대를 여는 데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버스톡은 2014년부터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왔다. 자회사인 메디치벤처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버스톡은 보안 토큰 거래 플랫폼인 티제로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