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32인치 TV 가격을 10만원 대, 55인치 TV 가격을 30만원 대로 내리며 TV 파격가 행진을 이어간다.
샤오미가 구랍 28일 중국 온라인에서 32인치 '4A TV'를 699위안(약 11만 3천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탑재되고 64단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 제품은 샤오미 TV 중 판매량 1위를 달리는 모델이다.
이 제품은 최근 가격이 799위안(약 12만 9천700원)까지 낮아진 상황이었지만 샤오미가 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
샤오미는 앞서 지난 달 75인치 4K TV를 정가 130만 원 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AI 비서를 탑재하고 HDR10, DTS-HD, 돌비(Dolby) 음향까지 지원하는 '샤오미 TV 4S'가 7999위안(약 130만 4원 원)에 판매됐다.
샤오미는 지난 12월 23일 43인치, 50인치, 55인치, 58인치 TV 가격을 줄줄이 내렸다. 40인치 대 모델이 20만원 대, 50인치 대 모델이 최저 30만 원 대까지 내려갔다.
43인치 4X 모델 가격을 1천599위안(약 25만 9천 원)에서 1천299위안(약 21만 원)으로, 55인치 4X 모델 가격을 2천599위안(약 42만 2천 원)에서 2천199위안(약 35만 7천 원)으로, 55인치 4C 모델 가격을 2천599위안에서 2천199위안으로, 50인치 4A 모델 가격을 2천199위안(약 35만 7천 원)에서 1천899위안(약 30만 8천300원)으로, 58인치 4A 모델 가격을 2천499위안(약 40만 5천710원)으로 내렸다. 58인치 4A 모델의 경우 본래 2천999위안이었지만 500위안(약 8만 원) 가까이 내린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격 인하 릴레이가 한창이다.
샤오미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32인치 TV 가격을 20만원 대에서 10만원 대로 내렸다. 인도 정부의 TV 관세 인하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인도 스마트TV 시장 선두를 달리는 샤오미의 '시장 굳히기' 차원 움직임이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4A TV 정가를 기존 1만3999루피(약 22만 3만800원)에서 1만2499루피(약 19만 9천800원)로 인하했다. 보다 사양이 높은 '4C 프로(Pro)' 32인치 모델 정가도 1만3999루피로 기존 1만5999루피(약 25만 5천800원) 보다 3만원 가량 내렸다.
샤오미의 인도 시장 4A 프로(Pro) 49인치 TV 판매가는 기존 3만1999루피(약 51만 1천700원)에서 3만999루피(약 49만 5천700원)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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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번 인도 정부가 32%의 고정 관세를 18%로 내려 이로써 아낀 자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샤오미는 2019년 올해 1천 만대의 TV 출하량에 도전하겠다고 선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