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가 자체 차량 탁송 서비스인 '쏘카핸들러' 앱을 출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앱을 통해 운전면허증이 있는 일반인도 쏘카 차량을 이동하거나 주차, 세차 등을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쏘카핸들러 앱을 출시하고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쏘카는 지난 9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쏘카핸들러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쏘카핸들러는 쉽게 말해 쏘카 차량을 특정 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운전자를 뜻한다. 핸들은 차량을 이동시키는 행동을 말하며, 주차나 세차, 주유 등도 포함된다.
쏘카 측은 "쏘카핸들러가 되면 원하는 시간 언제든 핸들을 할 수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핸들러가 핸들 운행을 완료하면 리워드가 지급된다. 지급된 리워드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운행 30분에 1만원 정도를 벌 수 있으며, 회사 측은 별도 공지시까지 20% 수수료는 공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쏘카핸들러가 되려면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운전면허증 확인 등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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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대여하고 싶은 차량을 불러 이용할 수 있는 배반차 서비스인 쏘카부름을 제공중이다. 쏘카핸들러는 쏘카부름 서비스를 탁송 서비스 회사 대신 수행하게 된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핸들러 앱을 오픈하면서 탁송 서비스 회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핸들러를 통한 탁송 서비스 비율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