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노사 실무 교섭과 대표자 교섭을 병행하며 막바지 교섭을 이어간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내년 말까지 고용 보장 ▲기본급 동결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2019년 흑자 달성 위한 격려금 15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이다.
관련기사
- 대기업부터 중기까지 화두는 '협동로봇'2018.12.28
- 현대중공업, 노사업무 전담 조직 폐지…"노사문화 혁신"2018.12.28
-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워크숍…“기술·품질이 최우선”2018.12.28
- [인사] 현대중공업그룹2018.12.28
노조도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한 일터 조성 등 회사 경영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일감 부족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대를 이뤘다”며 “임단협 타결로 노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신뢰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