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기간 네트워크 특별대책 마련

연말연시 인파 밀집 장소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하고 실시간 관리

방송/통신입력 :2018/12/27 11:21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종 행사와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품질 특별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1일에 통화, 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가 최대 8.2% 증가하고,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은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가 동시간 대비 최대 41%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약 800명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지역, 주요 번화가, 대형쇼핑몰,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MMS, T맵, 로밍 등 주요 서비스들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 집중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 차단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성탄절, 연말연시 다량 스미싱 유입을 감시하고 차단을 강화해 이용자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겨울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눈썰매장 등을 중심으로 사전 품질 점검과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KT는 서울 종로 보신각, 포항 호미곶, 당진 왜목마을 등 주요 타종 해돋이 장소를 비롯해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60곳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 내에 이동식기지국을 포함한 3G·LTE 기지국 총 79식을 추가로 설치해 트래픽 폭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KT는 내년 1월 1일까지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총 5천9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감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철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실시간 감시체계 강화로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대전시청, 강릉, 정동진, 부산, 용두산 공원, 울산 간절곶, 경북 호미곶 등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중계기 15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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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사지역 외 전국 주요도시, 시내 중심가, 백화점,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최적화와 용량증설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비상시 대응과 긴급트래픽 분산, 현장 신속 대응을 위해 마곡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운영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