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내년 시장을 노린다.
올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와 올해 마지막 대작으로 꼽혔던 아스텔리아의 뒤를 이어 PC 게임 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을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유독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잇따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은 한해였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데스티니 가디언즈, 로스트아크, 아스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면서 PC방 인기 톱3(점유율 10%)를 기록한 흥행 대작이다.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접속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이 같은 문제는 대부분 해결했다고 전해졌다.
또 넥슨이 서비스하고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한 아스텔리아는 정통MMORPG의 핵심 재미인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다. 겨울 방학 시즌 새 신작을 찾는 학생 이용자들에게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지 기대된다.내년에도 대작들이 대거 출시된다. 넥슨의 페리아연대기,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TL, 라인게임즈의 프로젝트NL, 워게이밍의 페이건 등이다.
넥슨 측은 페리아연대기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해졌다.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관련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페리아연대기는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오브젝트 창조 기능에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무장한 신작이다. 지난 2016년 신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마인크래프트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가 오랜 시간 준비해왔던 리니지이터널의 리뉴얼 버전으로 잘 알려졌다. 애초 엔씨소프트 측은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리니지이터널을 만들었지만, 지난해 게임명 변경과 함께 엔진을 언리얼엔진4로 바꿔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프로젝트TL의 실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통해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테스트 반응에 따라 빠르게 출시일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인게임즈는 최근 신작 라인업 발표회에서 PC 퍼블리싱작 프로젝트NL을 깜짝 공개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한 이 회사가 뒤늦게 PC 온라인 게임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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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워게이밍의 퍼블리싱 신작 페이건은 세르비아 개발사 매드헤드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다. 야만적인 호드와 복수심에 불타는 고대 신들에 대적하는 배경을 그렸다. 이용자는 기원전 신화에 기반한 악령의 디스토피아에서 잔혹하고 신비로운 전투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PC 게임 시장을 흔들 것으로 보이는 대작들이 쏟아진다"며 "모바일 게임 못지 않게 PC 게임 시장도 신작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