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로켓와우'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로켓와우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쿠팡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10월 초 출시한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1주일 만에 이미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한 후, 현재 100만명이 넘었다. 1일 평균 1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쿠팡은 10월11일부터 로켓와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월회비는 2천900원. 오픈 기념 한시적으로 측정됐으며 90일 동안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로켓와우에 가입하면 로켓배송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고, 30일 이내 무료 반품할 수 있다.
또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도 로켓와우에 포함시켰다.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는 로켓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밤 12시 전에 로켓와우가 표시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7시 전에 배송해준다.
로켓프레시는 10월4일에 서초지역 한정으로 시작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쿠팡 측은 신선식품 배송도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최근 오전 9시 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도 로켓와우에 추가했다. 상품과 배송되는 지역은 점차 확대중이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과 닮았다. 아마존은 월회비 12.99달러(약 1만4천원), 연회비로는 119달러(약 13만4천원)를 내면 무료배송을 해주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무료배송 외에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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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일반 회원보다 구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 유치에 힘쓰는 이유다. 확실한 소비자 락인효과(Lock-in)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와우 멤버십 혜택을 늘려가며 고객이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