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은 내년 1월 충청북도 청주시에 '일환경건강센터'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사·청주지역 영세업체의 근로자 건강증진과 안전보건 분야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다.
건강센터는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산업단지 내 S타워에 설립될 예정이다. 재원은 SK하이닉스가 지원한다. 이 센터는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SHE)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이 지원해 설립되는 국내 첫 사례다.
건강센터는 SK협력사 협력사 임직원만이 아니라 소규모 영세업체 노동자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1 건강 상담과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업재해 상담, 회사 차원의 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협력사·지역 영세 사업장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방문 근로자 개인 상담 지원, 산재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적정 정보제공,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직업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공익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숲과나눔은 일환경건강센터와 함께 할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및 주요업무로는 ▲전문의(직업환경전문의) 1명 ▲사무국장(사무국 운영 총괄) 1명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노동자 건강관리 담당) 3명 ▲산업위생사(작업환경 진단 및 관리) 1명 ▲심리상담사(직무 스트레스 상담) 1명 ▲교육 홍보(건강 정보 제공 등)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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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기간은 2019년 1월 3일(목)까지며, 접수방법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형식 자유), 자격증 사본 등을 이메일(recruit@koreashe.org)로 보내면 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그간 반도체 분야는 환경·건강·안전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며 "반도체 산업은 물론 영세업체의 사고, 질병 예방을 적극 지원해 우리 사회와 일터가 건강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