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비켄디’ 생존과 탐험에 초점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신규 맵인 비켄디가 오는 19일 정식 업데이트 된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비켄디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발전된 시스템 등으로 출시 전 사전 테스트 단계부터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비켄디가 정식 업데이트 후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비켄디 업데이트를 맞아 이를 소개하기 위한 개발자 인터뷰를 18일 서울 강남구 펍지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펍지 김태현 아트실 총괄 실장과 데이브 커드 월드 아트 디렉터가 참가했다.

19일 정식업데이트 예정인 비켄디는 에란겔, 미라마. 사녹에 이어 배틀그라운드에 추가된 4번째 맵이다. 에란겔과 사녹의 중간 크기인 6X6km 규모다.

비켄디는 눈으로 덮여있는 설원 지역으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과 바퀴자국으로 다른 이용자의 경로를 추측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요소가 특징이다.

이 맵은 중앙 유럽권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진은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을 방문해 직접 건물과 특색 있는 지역을 직접 취재한 자료를 녹여냈다.

김태현 실장은 “비켄디에 등장하는 다이노파크도 실제로 현지에서 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등장하는 것을 보고 추가하게 됐다”며 “우리가 수집한 사진과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비켄디는 생존과 탐험에 초점을 둔 맵으로 자기장도 초반엔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도록 조정됐다.

또한 이용자가 오래 살아남아 맵을 탐험할 수 있도록 도심 지역과 숲 지역이 나눠져 있고 먼 거리에서 상대를 한번에 쓰러트릴 수 있는 저격소촐(SR)의 등장 확률이 줄고 3레벨 헬멧이 일반필드에서 등장한다.

김태현 실장은 “이번 맵은 공격과 방어 어느 한쪽이 유리하지 않은 중거리 전투를 유도하려 했다. 그래서 건물의 높이를 낮추고 입구를 늘렸으며 나무의 두께나 발자국 등을 고려했다”며 “돌격소총인 스카를 중근거리에 유리한 G36C로 대체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커드 디렉터는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깜짝 놀라거나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하려 한다”며 “추후 맵을 탐험하며 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펍지는 티저 영상을 통해 스콜, 오로라가 적용된 밤 날씨 등을 공개한 만큼 추후 겨울 환경에 다양한 날씨 효과를 비켄디에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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