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대상 무인이동체 수요 맞춤형 개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공공수요를 통해 드론 등 무인이동체 초기 시장 성장동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조달청과 함께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자동에 위치한 삼경교육센터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무인이동체 개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관계부처가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사업‘의 취지, 세부내용, 지원방식, 추진일정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무인이동체 분야 초기시장 마중물로써 공공부문 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있는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수요를 제기한 무인이동체를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 후 성능이 검증된 무인이동체에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특례를 부여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토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조성하고 공공기관 실무에 활용돼 얻은 운용실적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3종의 무인이동체와 하천관리용, 철도점검용을 포함해 총 5종의 무인이동체 개발에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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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요조사 기반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28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공공기관의 수요는 시장파급력, 도입 규모, 기관 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영세한 국내 무인이동체 분야 산업계가 적시에 도움을 받아 초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