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울리전 장애 고객 11월 이용료 10% 환불

컴퓨팅입력 :2018/12/12 13:58    수정: 2018/12/12 13:58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서울 리전 장애와 관련해 11월사용료의 10%를 환불한다고 발표했다.

AWS코리아 장정욱 대표는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경우 EC2에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은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의 11월 EC2 청구 항목에 대해 10%를 환불 받게 된다"며 "환불은 영향 받은 모든 고객의 2018년 12월 청구서에 크레딧으로 자동 반영되며, 고객은 별도의 추가 조치 없이도 AWS에 의해 적극적으로 환불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AWS 서울리전에서 DNS 오류가 발생해 84분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전자상거래업체, 암호화폐 거래소 등 국내 AWS 이용기업의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이날 장애는 문자로 된 도메인명과 숫자로 된 IP 주소를 연결하는 서버의 설정오류로 발생했다.

장정욱 대표는 "이번 이슈에 영향을 받은 고객에 대한 어떠한 보안 또는 데이터 손실 위험이 야기되지 않았다"며 "AWS 서울 리전을 운영한 3년 동안, 이런 종류의 이벤트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서울 리전에서 EC2 서비스 수준을 측정한 이후, EC2 가용성은 매년 100%였다"고 강조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WS 장애에 관한 이용자 고지 여부를 위해 AWS코리아를 현장조사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정보 고지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블로그에 담았다.

현행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 발생 시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장 대표는 "이슈가 발생되는 동안 고객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서비스 헬스 대시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AWS를 비롯한 기타 클라우드 벤더가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업계 표준 방법"이라며 "이번 이슈가 진행 되는 동안 주기적으로 서비스 헬스 대시보드에 정보를 업데이트했고, AWS 서비스의 성능과 가용성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퍼스널 헬스 대시보드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알림과 함께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그는 "AWS 코리아 지원 담당자들은 개별적인 이메일, 전화 뿐만 아니라 AWS 웹사이트 문의 하기 및 AWS 관리 콘솔 기술 지원 페이지를 통해 고객 문의에 응답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지원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기술 어카운트 매니저를 통해 정보와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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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WS는 한국 고객들에게도 뛰어난 운영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2일에 발생한 84분 간의 이슈를 통해서 배워 나갈 것"이라며 "AWS는 재발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이미 취했으며, 고객 여러분과 소통을 넓히고, 고객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지난달 25일 예비 조사와 근본 원인 파악 후 22일 장애에 대한 사후 조사 요약 보고서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