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서비스 장애로 국내 웹사이트가 접속 차단된 가운데 미국에선 아마존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일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기술적인 에러 때문에 일부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라 발생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이용자들에게 발송했다.
이번 사고로 이용자들의 이메일 주소 뿐 아니라 이름도 함께 유출됐다고 아마존 측이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문제를 바로 잡았으며,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공식 논평한 것 외에 덧붙일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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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트가 영향 받았는지, 유출된 이메일 주소가 누구에게 노출됐는지, 영향 받은 피해자는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아마존의 행태는 더 큰 위험을 몰고 올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