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로 일부 은행 서비스 공급이 중단됐으나, 조금씩 정상화되는 모양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AWS 를 활용한 KB금융지주의 '클래온(Clayon)' 사이트가 이날 오전 열리지 않았으며, 신한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 '쿱'도 약 30여분간 접속 제한 현상이 발생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AWS의 서울 리전(Region) 도메인네임서비스(DNS) 오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AWS 측에 자료를 요청했으며 현재는 복구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제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 중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곳은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측은 "AWS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이번 AWS 장애를 피해갔다. KB국민은행은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모바일 금융 메신저 '리브똑똑'을 서비스 중이다. 리브똑똑의 AWS 서버 리전은 일본으로 돼 있어 서울 리전 피해의 영향권 밖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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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데이터 저장 지역인 '리전' 을 정할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한 은행들은 이중화(멀티 리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리전을 선택할 경우 기업은 데이터 접속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고객 및 데이터 센터와 가까운 지역을 선정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중화 및 재해 피해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 운영 지역은 여러 개로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