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케이블TV가 문화누리카드 가맹 등록을 마쳤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발급하는 문화누리카드에 모든 케이블TV 회원사가 가맹점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케이블TV 이용료를 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요금 결제 방법은 각 지역 케이블TV 콜센터에 카드 소지자가 전화를 걸어 월 이용료에 대한 카드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티브로드의 경우 내부 전산 개발 문제로 오는 18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7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매년 2월 발급돼 당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며, 해가 바뀌면 지원금은 자동 소멸된다.
![](https://image.zdnet.co.kr/2018/12/12/jtwer_Il9tmlnAq1wwK7.jpg)
그간 이용처가 주로 대도시에 밀집돼 지방 거주 고령자들은 상대적으로 지원금 사용이 어려웠다. 케이블TV가 이용처에 추가되면서 지방 이용자들의 카드 사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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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예술위 문화누리부장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케이블TV가 포함돼, 보편적 서비스인 방송으로 문화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2월1일 카드 발급이 다시 시작되면, 케이블TV 가맹점을 통한 카드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진 KCTA 회장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지원하는 지역 주민센터 등 지역 주관처와 지역 밀착 매체인 케이블 방송이 협업해 소외 계층의 문화 복지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