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채팅방 생중계 '라이브톡' 선보여

결혼식·돌잔치 등 행사 중계할 때 요긴할 듯

인터넷입력 :2018/12/11 10:41    수정: 2018/12/11 10:42

카카오톡에 결혼식, 돌잔치 등 행사를 중계하거나 여행지 풍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톡'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실시간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브톡은 모바일에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시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라이브톡은 그룹채팅방에서만 지원한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톡에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라이브톡은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만으로 구성된 그룹채팅방에서 결혼식, 돌잔치 등의 행사를 중계해줄 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간의 안부 확인, 여행지에서의 풍경 등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페이스톡’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하던 청각 장애인에게도 의미 있는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측은 기대했다.

그룹채팅방에서 입력창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그룹채팅방 공지로 라이브톡 시작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노출되고, 이용자들은 상단 공지의 ‘참여하기’ 버튼 또는 채팅방의 ‘라이브톡을 시작했습니다’ 말풍선을 눌러 참여 가능하다.

라이브톡은 채팅방 전체 크기로 보거나 작은 사이즈의 미니 플레이어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채팅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라이브톡 참여 여부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실행 중 채팅 보지 않기, 마이크 끄기 등도 설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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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훈재 카카오톡 파트장은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대화가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라이브톡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8.1.7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